✟ 국가인권위해체운동 | 인권위 언론보도 악행들
시론_6월 28일 퀴어문화축제 반대운동을 앞두고 있는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_2015.6.22
2019-10-01 18:02:28 | ahcs | 0 | 조회 2655 | 덧글 0
 [주요셉 시론]
 
【6월 28일 퀴어문화축제 반대운동을 앞두고 있는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린다. 메마른 대지를 적시는 단비처럼, 기갈에 처해 황폐한 심령들에도 골고루 성령의 단비가 내리길 소망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CoV)로 몸살을 앓는 중이고, 전 세계는 중동‧아프리카지역 IS의 무차별적 학살‧고문 만행, 미국의 반복되는 연쇄총기난사범죄, 북유럽의 극우주의 반(反)이민정서, 지진‧가뭄‧홍수 등 천재지변의 급증, 일본‧미국‧중국 간 동중국해 갈등(尖閣, 南沙), 동성애지지 확산 등으로 신음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동성애의 높은 파고가 밀려옴을 상대적으로 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기독교 진영에서만 앞장선 듯 비치고 있는 형국이다. 그만큼 일반국민이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반감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이제 일 주일 후면 최초로 서울시청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KQCF)가 열린다. 지난해 신촌에서의 퍼포먼스가 부정적 여론을 불러일으켜 퀴어본부 측에서 수위를 조절할 가능성이 충분하기에,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일단 친동성애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광장을 행사장소로 내준 결과지만, 의외로 박원순 시장이 메르스 사태를 정치공학적으로 잘 활용해 지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며, 기독교인 중에서도 암암리에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와중에 한국교회 10여교단총무가 대책회의를 갖고 6월 28일 주일예배 후에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청광장 주변에 수만 명의 인원을 동원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성경에서 정죄하고 있는 동성애에 대해 반대하고, <차별금지법>으로 나아가려는 저의를 아는 기독교계 입장에선 당연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군중심리의 특성상, 현장에서 감정을 통제 못한 채 언어나 행동으로 자극하는 저들의 전술(스톤월 항쟁 재현)에 말리거나, 저들을 정죄하는 마음으로 비난이나 욕설을 퍼부을 경우엔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가 발생하고 자칫 대의명분을 잃는 우를 범할 수 있기에, 각 기관‧단체 리더들은 세심한 사전교육과 평화적 행동강령준수(피켓‧현수막문구 포함)를 지도해야 할 것이다. 덧붙여 탈동성애자의 인권보호를 매우 중요시하고 이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홀리라이프가 한국교회에 유익한 병기임을 기억하고, 적극 지원‧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자, 그렇다면 6월 28일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까?
 
한 번 요란하게 폭우가 쏟아지고 난 후의 여름날씨처럼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일상으로 돌아갈까? 아니면 긴 싸움이 시작된 지금부터가 매우 중요하다 생각하고 온 지혜와 힘을 모아 각 교단과 교회마다 전략적으로 대책을 이어나갈까. 후자이길 바라지만, 전자의 상황도 배제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 13년째 초교파적으로 미혼크리스천 결혼사역을 진행해본 필자의 입장에서, 한국교회는 당면한 개 교회 문제가 아닌 한 추진동력을 이끌어내기 쉽지 않음을 뼈저리게 경험한 탓이다.
 
아울러, 동성애반대를 추진하는 세력들이 지나치게 정치공학적 접근을 하고 있는 듯 보여 마음에 걸린다. 하나님나라를 위한 불쏘시개‧자기희생의 자세보다, 하나님나라를 위한 대의명분을 앞세워 자기세력을 확장하려는 마음이 엿보이는데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이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정치적 동물'이 모인 인간사회집단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일이지만, 특별히 반동성애운동에선 피해야 할 금기사항이다. 만일 어느 특정단체나 교단, 교회, 개인이 독식하는 인상을 줄 경우, 한국교회 전체의 지지를 얻을 수 없고,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시켜 전투에선 이기고도 전쟁에서 패하는 악수 중의 악수를 둘 위험성이 커진다. 이는 하나님 앞에 대역죄를 짓는 일이며,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파멸로 몰아넣는 일이다.
 
그리고 지금껏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반동성애운동에 앞장서온 여러 기관의 리더들에게도 부탁드리고 싶다. 지난날 많은 수고와 애씀이 있었음은 하나님도 아시고 이미 아는 성도들은 다 알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나 아니면 안 돼!"라는 독선에 빠진 리더들의 모습을 본다. 이는 대단히 안타깝고 공분을 일으키는 일이다. 영적 전쟁에서 힘을 모아도 부족한 판에 힘을 분산시키고, 오히려 적을 이롭게 하는 '분열주의'를 조장하는 건 마귀의 꾐에 넘어가는 일이기에 마땅히 버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각 기관의 리더들이 하나님 앞에 더욱 겸손히 무릎 꿇고 낮아져야 한다. 남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주장과 자기입장만 관철시키려는 건 소인배나 하는 일이고, 대인배가 보일 행동이 아니다. 하나님나라를 위한 영적 전쟁에서 적군과 아군을 분간 못하고, 아군끼리 따돌리거나 배척하려는 행동은 적군을 이롭게 하여 치명적 패배를 불러옴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덧붙여 이 기회에 그들을 부추겨 자기 세력과 이름, 이익을 확장하려는 이들이 있다면 마땅히 회개하고 한 발 뒤로 물러서길 부탁드린다.
 
끝으로 한국교회 성도님들께 부탁드리고 싶다. 지금 일반 언론과 달리 계속 기독교언론이나 SNS상에서 동성애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다 보니, 피곤함을 느낀다는 분, 왜 자꾸 정치얘기를 하냐고 불만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 줄 안다. 물론, 반기독교적인 정책을 펴지 않는 한 특정정당이나 특정정치인을 공개적으로 지지‧반대하는 건 피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동성애문제의 본질을 조금만 이해하면 골방에서 기도만 하고 있을 수 없는 문제라는 걸 금방 인식하게 된다.이는 신실한 하나님나라백성들이 마땅히 이 시대의 부패와 타락을 막아내려는 거룩한 싸움의 일환인 것이다. 한국교회는 앞으로 힘을 합쳐 동성애반대운동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의 모든 불의와 불법‧부패한 흐름을 몰아내는 거룩한 사회회복운동을 펼쳐야 할 것이며, 교회 내에서부터 자정운동‧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함은 물론이다.
 
우리는 동성애퀴어축제가 단지 축제로 끝나는 게 아니라 한국교회와 개인에게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법적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이행할 수 있기에 제동을 걸어야 하며, 그보다 먼저 이 모든 일의 배후에서 왕 노릇하고 있는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크리스천은 마땅히 골방에서 은밀한 중에 계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그리고 다음 단계로 하나님나라와 의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하며,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실천적 행동신앙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덥든지 차든지 아니하고 미지근하면 주님께서 토하여 내치리라(계 3:16)고 말씀하셨기에, 이젠 더 이상 안이하고 방관자적인 태도를 보여선 안 될 것이다. 주님과의 은밀하고 깊은 영적교제를 포기하라는 게 아니라, 이 시대에 주님이 가장 안타까워하시고 염려하시는 시각, 성경적 역사인식을 가져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리는 것이다.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여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나의 고통과 같은 고통이 있는가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그의 진노하신 날에 나를 괴롭게 하신 것이로다"(애가 1:12)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계 3:15)
    
 
2015년 6월 22일
헤세드결혼문화선교회
주요셉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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