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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7반동연논평]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편향된 동성애 시각을 우려한다!
2017-08-10 00:21:16 | 반동연 | 0 | 조회 8487 | 덧글 0

[반동연 논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편향된 동성애옹호 시각에서 벗어나라!】


금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가 앨런 브래시(Alan A. Brash) 목사의 성소수자 문제를 다룬 도서 ‘우리들의 차이에 직면하다’(원저 Facing Our Differences : The Churches and Their Gay and Lesbian Members)를 번역 출간하면서 동성애자를 매도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는 보도를 접하고 편향된 시각을 공론화시키려 한다는 판단이 들었다.

지금껏 NCCK는 동성애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입장을 취해왔지만, 공개적 입장을 표명하지 않다가 이번 기회에 작심하고 발언했다는 혐의가 짙다. 이는 지금껏 동성애에 대해 강하게 반대 의견을 표명해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과 상반되는 시각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성소수자들이 성적 취향 때문에 무차별적인 폭력을 받는 점이 안타까웠다.”고 발간 취지를 밝혔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NCCK는 지금까지 대다수 기독교인이 동성애자에 대해 무차별적인 폭력을 일삼아왔다고 비판한 셈인데, 도대체 어떤 ‘무차별적인 폭력’을 일삼아왔는지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 ‘반(反)동성애법’(동성애 선전 제한법)이 시행되고 있는 러시아와 같은 국가에서 벌어지는 무차별적 폭력이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사례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적시해서 밝혀주기 바란다. 만일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런 ‘선동적 용어’를 사용했다면 한국교회 앞에 정식으로 사과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개신교에서 동성관계에 대한 15군데의 성경 말씀을 인용하지만, 저자는 성서에서 성령의 인도와 예수의 가르침이 아니라 성윤리를 찾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한다면서, “다르다와 틀리다가 동의어로 쓰이는 한국 사회에서 대화와 소통으로 다양성 속의 일치를 꾀하고자 한다.”고 했는데,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도 안 되고 납득되지도 않는 궤변처럼 들린다. 아니 어떻게 성경에서 ‘성윤리’를 찾는 게 옳지 않다는 망발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성경에서 어떠한 윤리도 찾지 말고 내 멋대로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따르면 된다는 건가. 이런 사고를 지닌 저자의 책을 ‘동성애 논의 텍스트’로 선정해 우선적으로 발간했다는 건 이미 그의 견해에 동의한다는 전제로부터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뜻이 아닌가.

황보현 NCCK 여성위원회 간사가 이 책에 대해 에둘러서 “성경 안에서 동성애에 대한 답을 찾거나 성소수자에 대해 개방된 입장을 취하자는 것이 아니라 논의해 보자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강조했다는데, 그렇다면 왜 동성애 논의의 텍스트를 편향된 시각의 서적으로 제한했는지를 먼저 설명해야 한다. 설령 그 말의 진정성을 신뢰해준다 손치더라도 성경 이외의 텍스트를 한 권으로 제약하는 건 이미 왜곡과 편견이 기저에 깔려있음을 반증하는 사례에 불과하다. 그러기에 NCCK의 동기의 순수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NCCK가 지난 9월 동성애옹호자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불러 성소수자 문제 관련 내부 간담회를 개최했고, 추후 성소수자 간담회와 토론회를 열고 해외서적을 번역 발간할 계획을 밝혔다는 점에서 동성애옹호의 편향성은 극에 달한 느낌이다. 지금껏 NCCK가 탈(脫)동성애 크리스천이나 동성애반대 시각을 가진 인물을 불러 간담회를 개최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가. 지금까지의 일련의 흐름을 추론해볼 때 NCCK는 친동성애적 시각을 기저에 깔고, 친동성애 운동을 은밀히 추진해왔으며, 앞으로는 이를 노골화하여 ‘동성애지지 및 합법화 찬성’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우리 사회와 교회가 성 소수자 담론을 혐오적으로 풀어내는 데 급급했다.”는 표현도 크게 잘못됐다. 한국교회의 극소수 인원이 조금 과격한 발언과 반대행동을 보인 경우는 있지만, 한국교회 기독교인 대다수는 성경에서 금하는 죄를 용인할 수 없다는 시각에서 동성애자들의 회심을 촉구하는 온건한 반대운동을 펴왔다. 그런데 왜 갑자기 ‘혐오’와 ‘죄악시’라는 용어를 함부로 사용하는가. 이는 동성애진영에서 동성애반대 운동하는 이들을 옭아매기 위한 ‘고도의 프레임’ 전략에서 나온 것인데, 어떻게 NCCK가 이를 당연시하며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말인가. 지금껏 언제 기독교인이 동성애자를 혐오하고 폭력을 휘두른 적이 있는가. 에이즈(AIDS) 및 각종 성병 위험에 노출된 동성애자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고 회심(回心)을 돕기 위한 노력을 일거에 매도하는 이런 만행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이는 동성애자를 성 소수자로 포장해 인권탄압과 차별로 몰아가려는 동성애진영의 나팔수역을 자임한 꼴이며, 자중지란(自中之亂)을 유발해 반동성애 운동을 무력화시키려는 저의가 깔린 ‘트로이의 목마’와도 같은 계략에 불과한 것이다.

간곡히 NCCK와 김영주 총무에게 부탁하건대, 한국사회와 한국교회가 동성애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가했다는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기 바란다.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는 동성애의 범람으로 인한 성적 타락과 국가존망의 위기를 걱정스러워하는 충정에서 동성애합법화를 반대해온 것이다. 성경에서 정죄(定罪)한 동성애는 반대하되, 영혼구령·복음전도의 시각에서 동성애자를 향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고 회개하길 촉구하며, 악법 중의 악법인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절대 용인해선 안 된다는 ‘구국의 신념’으로 퀴어축제를 비롯한 동성애확산운동을 반대해온 것이다. 이를 외면한 채 동성애옹호의 시각을 계속 견지한다면 역사(歷史)와 한국교회 앞에 죄를 짓는 일이며, 하나님의 진노를 자초하는 일임을 천명하고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NCCK는 지금까지 대다수 기독교인이 동성애자에 대해 ‘무차별적인 폭력’을 일삼아왔다고 비판한 ‘선동적 용어’ 사용을 한국교회 앞에 정식 사과하라.

하나, 성경에서 ‘성윤리’를 찾는 게 옳지 않다는 망발을 한 앨런 브래시의 저서를 동성애 논의 텍스트로 선정, 동성애 논의를 진행하려는 계획을 수정하라.

하나, NCCK는 동성애옹호자들만 불러 내부 간담회를 개최해온 과오를 반성하고, 탈동성애 크리스천이나 동성애반대 시각을 가진 인물을 불러 간담회를 개최하라.

하나, NCCK는 온건한 반대운동을 펴온 한국교회를 향해 ‘혐오’라는 용어를 함부로 사용한 점을 사과하고, 동성애진영의 반동성애 운동을 무력화시키려는 ‘트로이의 목마’ 계략에 더 이상 이용당하지 말라.


2015년 12월 17일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관련 기사]=====================

【교회협 "동성애 문제 음지에서 양지로"…보수교단 반발할듯】
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송고시간 | 2015/12/17 15:14
20년전 WCC서 나온 '우리들의 차이에 직면하다' 발간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2/17/0200000000AKR20151217140800005.HTML?input=1179m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성소수자 문제를 다룬 도서 '우리들의 차이에 직면하다'를 번역 출간하면서 동성애자를 매도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내비쳐 개신교계의 뜨거운 논쟁거리인 동성애를 놓고 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그간 NCCK는 동성애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입장을 취한 반면 보수적 개신교 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은 동성애에 강하게 반대해 왔다.

보수적 개신교 단체들은 지난 6월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축제를 취소해야 한다고 수차례 촉구하기도 했다.

이 책은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총무를 지낸 앨런 브래시 아테로아 뉴질랜드 장로교회 목사가 1995년 펴냈으며, 성소수자에 대한 일방적인 견해를 밝히지 않고 진실한 논의와 열린 자세를 요구한다.

김영주 NCCK 총무는 17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간 협의회는 약자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왔는데, 성소수자들이 성적 취향 때문에 무차별적인 폭력을 받는 점이 안타까웠다"고 발간 취지를 밝혔다.

김 총무는 "협의회는 성소수자와 관련해 특정 입장을 두둔할 수는 없다"면서 "교단별로 다른 신학적 입장을 토론의 장을 끌어내려면 이 정도 수준의 책은 내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르다와 틀리다가 동의어로 쓰이는 한국 사회에서 대화와 소통으로 다양성 속의 일치를 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저자인 앨런 브래시 목사는 동성애에 대해 보고 듣지 못한 채 자랐다가 지인 중 동성애자인 친구의 삶을 접하고 성찰을 하게 됐다고 토로한다.

그는 동성애가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의 많은 교회에서 논쟁의 중요한 소재가 됐다는 사실을 소개한다.

예컨대 저자가 소속된 아테로아 뉴질랜드 장로교회에서는 1995년 "동성 지향을 가지고 있는 자도 다른 이들과 같은 기준으로 교회의 구성원이 되도록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흔히 개신교에서는 동성관계에 대한 15군데의 성경 말씀을 인용하지만, 저자는 성서에서 성령의 인도와 예수의 가르침이 아니라 성윤리를 찾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한다.

또 인류 역사에서 동성애의 역사적 전모를 밝히기는 쉽지 않지만, 동성애는 어느 시대와 장소에서든 존재했다고 말하면서 동성애에 대한 오해와 탄압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논의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한다.

황보현 NCCK 여성위원회 간사는 이 책에 대해 "성은 기독교에서 금기는 아니지만 금기시된 주제로 특히 동성애는 더욱 그렇다"면서 "성경 안에서 답을 찾거나 성소수자에 대해 개방된 입장을 취하자는 것이 아니라 논의해 보자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NCCK는 성소수자 문제와 관련해 지난 9월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과 함께 내부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고, 앞으로 성소수자 간담회나 토론회를 열거나 해외 교회에서 발간한 책을 옮겨 발행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영주 총무가 연말에 진행할 '고난의 현장에서 드리는 성탄 기도회' 일정도 소개했다.

NCCK는 오는 21일 전남 진도 동거차도에서 외로이 싸우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을 방문하고, 23일에는 서울 종로구 삼표 본사 앞에서 120여일째 노숙 농성 중인 동양시멘트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와 시리아 난민을 찾아간다.

김영주 총무는 "우리의 발걸음이 이 땅에 고난받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소망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psh59@yna.co.kr


【개신교내 性소수자 문제 첫 공론화… 보수쪽 반발 거셀듯】
NCCK ‘동성애 관용’ 파장
문화일보 유민환 기자 게재 일자 : 2015년 12월 17일(木)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5121701071312054001

개신교내 性소수자 문제 첫 공론화… 보수쪽 반발 거셀듯
NCCK ‘동성애 관용’ 파장

 
▲ 퀴어축제 지난 6월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성 소수자들의 제16회 퀴어문화축제 모습. 당시 개신교 보수단체들은 이 축제에 반대하는 집회를 여는 등 극렬하게 반감을 표시했다. 연합뉴스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에
聖書가 이용 되어선 안돼”

각 교회 입장 서로 달라
‘하나된 주장’ 내기 힘들듯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17일 동성애에 관용적 입장을 표명하며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로 한 것은 한국 교회가 무조건적 반대를 넘어 동성애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를 해보자는 취지다. NCCK는 “소수나 약자를 정해놓고 탄압하는 것은 인권적인 탄압과 다를 바 없다”며 “혐오의 분위기나 담론을 교회가 많이 생성해내고 있는 가운데 골이 깊어질 경우 (사회로부터) 교회가 소외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성 소수자들과의 간증·간담회, 토론회 등 과정을 거쳐 성 소수자에 ‘혐오’ 입장만 부각된 국내 개신교계 내에 다른 목소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릴 계획이다. NCCK는 첫 행보로 이날 세계교회협의회 부총재를 지낸 앨런 브레시 목사가 쓴 ‘우리들의 차이에 직면하다’를 출간했다. 동성애를 성서·신학적으로 살피면서 열린 자세로 성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동성애 문제에 대한 한국 교회의 공식화된 기본 입장은 혐오 일변도였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등은 올해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를 출범해 동성애자에 관용적인 사회 분위기 확산을 막는 데 앞장섰다. 지난 8월 이들은 김조광수 감독의 동성 결혼 합법화 소송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냈다. 앞서 6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축제를 막기 위해 서울시에 행사 취소 요청 공문을 보내고, 축제 당일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어 “동성애를 지지하거나 조장하는 정치인은 소환하거나 낙선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동성애 조장을 저지하는 반대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했다.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레위기 18장 22절)’ 등 성서를 바탕으로 “하나님은 동성애를 허용하지 않으셨다”며 “인권은 창조주가 부여한 것이기에 동성애는 인권 문제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NCCK 관계자는 “성서를 문자 그대로, 근본주의적으로 해석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신학적으로 이견이 많다”며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에 성서가 이용돼선 안 된다”고 했다.

불교, 가톨릭 등에서는 이미 동성애 문제에 대한 관용적 입장이 나온 바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해 10월 ‘노동현장과 성 소수자 차별 문제’ 토론회를 열어 동성애 노동자들이 노동현장에서 부당한 차별을 당하는 등 노동권과 인격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했다. 가톨릭은 총본산인 로마 바티칸으로부터 ‘관용’의 분위기가 흘러나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두 차례 연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에서 성 소수자 차별 문제를 토론했다. 반대하는 주교들의 목소리도 많아 보고서에 채택되지는 못했지만, 교회 내 성 소수자에 대해 배려한다는 진전된 논의가 나왔다.

NCCK가 개신교계 내에 동성애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나섰지만, 성명서 형식으로 관련 문제에 대한 합의된 입장을 밝히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영주 NCCK 총무는 “교회 내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있고, NCCK 내 각 교단의 빛깔도 다르기 때문에 일치하는 주장을 내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총무는 “옳다, 그르다는 교회 입장들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각 교단이 건강한 토론 문화를 가지고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대화할 때 성숙한 인격을 가진 그리스도인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한국기독교교회協 개신교연합체 최초 동성애 ‘관용’ 입장】
“성소수자문제 토론의장 마련”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문화일보 유민환 기자 게재 일자 : 2015년 12월 17일(木)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5121701070112054001


▲ 퀴어축제 지난 6월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성 소수자들의 제16회 퀴어문화축제 모습. 당시 개신교 보수단체들은 이 축제에 반대하는 집회를 여는 등 극렬하게 반감을 표시했다. 연합뉴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국내 개신교연합체 중 처음으로 동성애 문제에 대한 관용적 입장을 밝히고 교회 내 공론화 작업에 나섰다.

NCCK는 17일 오전 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우리 사회와 교회가 성 소수자 담론을 혐오적으로 풀어내는 데 급급했다”며 “동성애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해 대화와 성찰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동성애를 죄악시했던 국내 개신교계 내에서 성 소수자의 인권과 차별 문제를 공론화하겠다는 첫 움직임이다.

NCCK는 앞으로 성 소수자들과 간증이나 간담회 형식을 통해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고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김영주 NCCK 총무는 “한국 교회가 성 소수자에 지나치게 혐오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 옳은지, 근거가 있는 것인지 살피려 한다”고 말했다.

NCCK의 이런 움직임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등 다른 개신교연합체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이에 비해 불교계와 가톨릭의 경우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에 반대하는 등 유연한 입장이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Facing Our Differences : The Churches and Their Gay and Lesbian Members】
Hardback|Risk Book|English
By (author) Alan A. Brash
https://www.bookdepository.com/Facing-Our-Differences-Alan-Brash/9782825411650
Format:   Hardback | 75 pages 
Dimensions:   120 x 204 x 8mm | 117.94g 
Publication date:  01 Jul 1996
Publisher:   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Publications) 
Publication City/Country:   Geneva, Switzerland

▶[저자] Alan A Brash(1913–2002) : a Presbyterian minister from Aotearoa New Zealand, was Deputy General Secretary of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from 1974 to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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