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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영화로 포장한 동성애조장 영화니 관람을 삼가야
2017-08-07 22:24:54 | 시스템개발관리자 | 0 | 조회 7740 | 덧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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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는 가족영화로 포장한 동성애조장 영화니 관람을 삼가야

1991년 디즈니에서 제작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옮겨낸 영화인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의 개봉을 앞두고 여러 나라에서 소란이 일고 있다. 미국에선 앨라배마 주 헤나가르시에 있는 ‘헤나가르드라이브인’(Henagar Drive-In) 극장이 “11세 딸, 8살 손자와 영화를 볼 수 없다면, 우리는 그것을 보지 않아도 된다.”며 영화상영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고, 법적으로 동성애가 금지된 러시아에선 16세 이상 관람가 등급, 말레이시아에선 게이 장면을 삭제하고 13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승인해 어린이가 볼 수 없도록 했음에도 상영이 연기됐고, 싱가포르에서도 반발이 거세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영상물등급위원회
(http://www.kmrb.or.kr)는 전체관람 등급을 승인해 유감스럽다. 이는 전작 만화영화를 지나치게 의식해 관대한 심사를 한 탓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애니메이션과 실사 통틀어 디즈니영화 사상 최초로 ‘미녀와 야수’에는 동성애자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조시 게드가 연기한 ‘르 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개스톤’ 옆에 찰싹 붙어 있는 감초 캐릭터였던 ‘르 푸’가 개스톤(루크 에반스 분)의 입술에 살짝 키스를 시도하는 등 개스톤과 친구 이상의 감정을 지닌 것으로 묘사해 실사 영화에선 동성애자로 둔갑한 것이다. 이를 어린아이들이 무방비상태로 관람할 때 어떤 악영향을 끼칠지 자못 우려스럽다.

물론 노골적으로 동성애가 묘사된 건 아니다. 그러나 영화감독이나 출연자의 발언을 들어보면 단순히 기우에 그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3월 6일 오전 9시 서울 CGV여의도에서 있었던 ‘미녀와 야수’의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영화를 연출한 빌 콘돈 감독은 동성애 논란에 대해 “모든 분들이 ‘미녀와 야수’를 보고 난 2주 뒤에 다시 이야기를 했으면 한다. 모든 사람들을 이 주제에 포용시키고 싶었다. 깊게, 내면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다른 생각하지 말고 모든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싶었다. 우리의 영화 주제가 ‘수용’이기에 이 영화 주제에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고 싶었고, 디즈니의 수용력을 믿었다.”고 입장을 밝혔는데, 이는 명백히 동성애를 수용하자는 의도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르 푸’를 연기한 조시 게드는 기자회견에서 “난 이 영화가 자랑스럽다. ‘미녀와 야수’는 의미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영화다. 그러니 표지만 보고 판단하지는 말아 달라.”며 동성애 논란에 초점을 둬 ‘미녀와 야수’가 이야기하는 주제를 놓치지 않기를 당부하는 듯하지만, 실제론 동성애를 의미 있는 주제로 인식하며 자랑스러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미녀와 야수’에서 시계 콕스워스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이안 맥켈런도 1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미녀와 야수’ 프리미어에 참석해 “‘미녀와 야수’는 또 다른 게이 오락물이다.”라고 농담을 던졌는데, 이는 농담 속에 진심이 담겨 있는 발언이라 할 것이다.

일반인이 영화사와 배급사에서 보여주는 예고편만 보고서 ‘미녀와 야수’가 동성애코드가 담긴 영화인지 알아낼 수는 없다. 그러나 시사회에서 공개된 영화 전체분량 중 매우 짧은 시간이라도 동성애코드가 들어간 게 확인된 이상 어린아이들에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자녀장래를 걱정하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보여줘선 곤란하리라 본다. 

지금까지 디즈니가 만든 영화들은 겉보기 아름다워 보여도 내용상으로는 동성애, 마술·마법과 요정, 인종, 외모 등의 특정한 고정관념, 선정성 같은 것들을 조장해왔다고 비판받아왔기에, 기독교인들은 ‘미녀와 야수’를 <가족영화>로 오인해 어린자녀를 동반하여 관람하거나 주위사람에게 멋모르고 추천하는 일을 삼가 주시길 호소한다.

2017년 3월 14일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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