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ahcs/jVBc/9
9. ‘캐나다는 항문성교 가르친다’는 주장의 진실(2018.10.5.)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황용석 교수는 가짜 뉴스를 "오락적 기능보다는 허위 정보를 전달해 수용자가 현실을 오인하게 만들면서 경제·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기만적이고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 행위"라고 정의했다.
(1) 황 교수 정의에 따르면, 그동안 에스더기도운동본부(에스더·이용희 대표)를 비롯한 반동성애 진영 활동가들이 유통해 온 메시지 중 상당수가 가짜 뉴스에 속한다. 그들이 전파하는 메시지에는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한 '허위 정보'가 담겨 있다. 그뿐 아니라 실제 발생하지 않은 일을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비약해 대중에게 공포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2) <한겨레>는 에스더를 '가짜 뉴스 공장'으로 지목하면서 그동안 개신교 반동성애 진영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이들 역시 가짜 뉴스를 유통해 왔다고 지목했다. 지목된 사람 25명은 10월 1일 기자회견을 열어, <한겨레> 기사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한겨레가짜뉴스피해자모임'(한가모)를 결성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가모는 인터넷 포털 '다음'에 블로그를 만들어 주장하는 바를 하나씩 올리고 있다. 10월 3일에는 '동성애 관련 한겨레 신문 가짜 뉴스의 진실'이라는 글을 올려 자신들이 그동안 주장해 온 바가 가짜 뉴스가 아니라는 점을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했다. 한가모 입장을 담은 전단지에도 이 글의 링크가 함께 들어가 있다.
(3) 얼핏 보면 그럴싸한 이야기다. <뉴스앤조이>는 이들이 올린 해명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봤다. 일부 사실인 경우도 있지만, 원하는 뉴스를 만들기 위해 내용을 취사선택하는 경우가 잦았다. 한가모가 해명한 동성애 관련 가짜 뉴스는 총 11개. <뉴스앤조이>는 앞으로 이를 분석해 사실관계를 하나하나 살펴볼 예정이다.
한국교회 반동성애 진영에서는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면 우리 학교에서도 캐나다처럼 '항문 성교 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해 왔습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한가모가 다음 블로그에 올린 '동성애 관련 한겨레 신문 가짜 뉴스의 진실' 해명 글 첫 번째 항목은 다음과 같다.
한가모 : http://bit.ly/2ME2t0Z
그동안 반동성애 진영이 주장한 "학생인권조례 통과되면 캐나다에서처럼 유치원 때부터 동성애가 정상이라고 배우게 된다"는 내용을 <한겨레>가 가짜 뉴스로 지목하자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4) 이용희 대표는 2017년 11월 영락교회에서 열린 '한국 장로교 여성 대회'에서 "캐나다에서는 항문 성교와 구강성교를 학습한다. 교육을 거부할 시 '차별금지법'으로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들의 주장은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부터 거짓일까. 먼저 한가모가 출처로 제시한 링크를 따라가 보자.
교육부 블로그 링크는 '블로그 기자단'이 2010년 취재·작성한 내용이다. 글쓴이는 캐나다에 체류하면서 목격한 학교 성교육을 소개하고, 이를 한국과 비교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교육부는 수년간 커리큘럼을 짜고 교재를 만드는 등 성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한국의 성교육은 너무 디테일하지 못해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이 골자다.
조금 진보적인 것처럼 보이는 온타리오주의 성교육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게 <캐나다한국일보> 기사의 핵심이다. LGBTQ(성소수자)의 존재를 언급하고, 성폭행이 미치는 심리·법적 영향 등을 설명하는 게 한국 성교육과 다르다는 내용이다.
이 두 가지 소스가 어떻게 "캐나다에서는 항문 성교를 가르친다"는 주장의 근거가 됐는지 살펴보자.
한가모가 말하는 '캐나다'는 주로 온타리오주를 가리킨다. 캐나다는 주마다 독립된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5) 온타리오주 교육부는 2015년, 1998년 이후 한 번도 개정하지 않은 성교육 지침서를 전면 개정했다.
'건강과 신체 교육'(Health and Physical Education) 지침서는, 1학년(만 6세)부터 8학년(만 13세)까지 사용하는 것과, 9학년(만 14세)부터 12학년(만 17세)까지 사용하는 것 두 가지로 나뉘어 있다. (6)2015년, 이 지침서가 공개되자 캐나다 내 보수 기독교인과 무슬림 등이 반발했다. 이들 역시 지침서가 항문 성교와 구강성교를 가르친다고 오해했기 때문이다.
당시 온타리오주에서는 학부모들이 주 교육부의 성교육을 지지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나뉘어 야외 시위를 이어 갔다. 반대하는 쪽은 "학교에서 항문 성교와 구강성교를 가르친다"고 주장했지만, (7) <글로브앤더메일>·<허핑턴포스트캐나다>·<토론토스타> 등 캐나다 언론은 팩트를 체크한 후 "항문 성교를 가르치는 게 아니다"고 결론 내렸다.
이들의 팩트 체킹에 따르면, (8) 교사들은 7학년 학생들에게, 항문 성교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성관계를 원하지 않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이는 '노민스노'(no means no), 동의(consent)와 부동의를 가르치는 과정의 일환이다. 또 성병 전염의 다양한 경로를 알려 주는 차원에서 항문으로도 성기 삽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언급할 수 있다.
(9) 학부모들의 반발이 지속되자 온타리오주 교육부는 최근 일시적으로 개정안을 내놨다. 2018년 8월 발표한 최신 개정 지침서도 학습 목표를 바꾸지는 않았다. 이 지침서 7학년 부분에도 2015년과 같이 "7학년 학생들은 이 교육을 마칠 때쯤이면 성병 전염의 다양한 경로를 알고 성병의 증상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고 적혀 있다.
(9) "항문 성교 하는 법을 가르친다"는 말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 지침서의 핵심은 '성행위'가 아니라, '성관계 시 동의 여부'와 '성병 전염 경로'다. 학생들이 성폭력과 성병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과정에서 동성 간 성행위가 언급되는 것이다. 2005년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캐나다에서, 동성애를 인간 성애性愛의 한 범주로 언급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10) "동성애를 가르친다"는 반동성애 진영 주장도 '성행위'가 아니라 '차별'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지침서에는 9학년(만 14세, 한국에서는 중학교 2학년)부터 '호모포비아', 즉 동성애 혐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돼 있다. 인터넷과 학교 등지에서 성소수자 청소년의 따돌림 및 괴롭힘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호모포비아를 줄이고 서로 존중하는 사회가 될 수 있는지 토론하는 시간도 있다.
(11) 100% 거짓말보다 거짓과 진실을 섞어 놓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말이 있다. 에스더 이용희 대표와 반동성애 진영 활동가들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사회적 맥락과 성교육 지침 목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극적인 정보만 발췌해 자신들 입맛에 맞게 지속적으로 유포했다. 특히 각 지방 교육청에서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려고 할 때, 이 같은 '허위 정보'는 개신교인들의 소셜미디어를 타고 더욱 빠르게 확산돼 여론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출처 :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20207
9. ‘캐나다는 항문성교 가르친다’는 주장의 진실(2018.10.5.)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황용석 교수는 가짜 뉴스를 "오락적 기능보다는 허위 정보를 전달해 수용자가 현실을 오인하게 만들면서 경제·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기만적이고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 행위"라고 정의했다.
(1) 황 교수 정의에 따르면, 그동안 에스더기도운동본부(에스더·이용희 대표)를 비롯한 반동성애 진영 활동가들이 유통해 온 메시지 중 상당수가 가짜 뉴스에 속한다. 그들이 전파하는 메시지에는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한 '허위 정보'가 담겨 있다. 그뿐 아니라 실제 발생하지 않은 일을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비약해 대중에게 공포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1) 앞의 8개 기사를 검토한 결과 허위의 정보가 담기지 않은 경우가 없었다. 똥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말처럼 가짜뉴스를 생산해 온 뉴스앤조이가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다. |
(2) <한겨레>는 에스더를 '가짜 뉴스 공장'으로 지목하면서 그동안 개신교 반동성애 진영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이들 역시 가짜 뉴스를 유통해 왔다고 지목했다. 지목된 사람 25명은 10월 1일 기자회견을 열어, <한겨레> 기사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한겨레가짜뉴스피해자모임'(한가모)를 결성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 한겨레는 자기들의 가짜뉴스로 분류한 것은 뉴스앤조이에서 가짜뉴스로 분류한 것을 이용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은혜 기자는 한겨레 기자와 협조하지는 않았을지 궁금하다. 자기가 만든 가짜뉴스를 한겨레가 가짜뉴스라 인용하여 보도한 것인데 마치 한겨레가 원 소스라는 듯 하는 태도가 흥미롭다. (한겨레, 2018.8.27.) 가짜뉴스를 연구해온 전문가 10여명의 도움을 받으며, 가짜뉴스 생산·유통에 직접 참여했던 관계자들을 만났다. ... 1단계로 개신교발 가짜뉴스 22건을 선정했다. 오랫동안 기독교 가짜뉴스를 추적해온 페이스북 페이지 ‘기독교 루머와 팩트’와 기독교 전문매체 <뉴스앤조이> 등이 명백한 거짓으로 판명한 가짜뉴스들이다. http://bit.ly/2Scd20E |
한가모는 인터넷 포털 '다음'에 블로그를 만들어 주장하는 바를 하나씩 올리고 있다. 10월 3일에는 '동성애 관련 한겨레 신문 가짜 뉴스의 진실'이라는 글을 올려 자신들이 그동안 주장해 온 바가 가짜 뉴스가 아니라는 점을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했다. 한가모 입장을 담은 전단지에도 이 글의 링크가 함께 들어가 있다.
(3) 얼핏 보면 그럴싸한 이야기다. <뉴스앤조이>는 이들이 올린 해명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봤다. 일부 사실인 경우도 있지만, 원하는 뉴스를 만들기 위해 내용을 취사선택하는 경우가 잦았다. 한가모가 해명한 동성애 관련 가짜 뉴스는 총 11개. <뉴스앤조이>는 앞으로 이를 분석해 사실관계를 하나하나 살펴볼 예정이다.
(3) 뉴스앤조이가 가짜뉴스라고 주장한 기사들을 보면 일핏 보면 그럴싸한 이야기이지만 뉴스앤조이 기사 자체가 가짜뉴스였음이 확인되었다. 뉴스앤조이는 원하는 뉴스를 만들기 위해서 내용을 취사선택하는 경우도 많았다. 자기들의 행태를 피해자들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다. |
한국교회 반동성애 진영에서는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면 우리 학교에서도 캐나다처럼 '항문 성교 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해 왔습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한가모가 다음 블로그에 올린 '동성애 관련 한겨레 신문 가짜 뉴스의 진실' 해명 글 첫 번째 항목은 다음과 같다.
1. 캐나다 항문 성교 교육 캐나다에서는 어린 학생들에게 항문 성교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을 가짜 뉴스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 내용이 사실인 것이 대한민국 교육부 공식 블로그와 캐나다한국일보 기사에 자세히 나와 있다. 대한민국 교육부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교육부는 이 정도로 '리얼한' 성교육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눈치다. 올 1월 교육부 웹사이트 공개된 성교육 새 교재는 초등 1학년에게 성기 등 신체의 이름을, 3학년에게 동성애(homosexuality), 6학년에게 자위(masturbation), 7학년에게 구강성교와 항문 성교, 성병(MITs)을 가르치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출처: http://if-blog.tistory.com/938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47481 (캐나다한국일보) |
그동안 반동성애 진영이 주장한 "학생인권조례 통과되면 캐나다에서처럼 유치원 때부터 동성애가 정상이라고 배우게 된다"는 내용을 <한겨레>가 가짜 뉴스로 지목하자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4) 이용희 대표는 2017년 11월 영락교회에서 열린 '한국 장로교 여성 대회'에서 "캐나다에서는 항문 성교와 구강성교를 학습한다. 교육을 거부할 시 '차별금지법'으로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4) 한국 장로교 여성 대회에서 이용희 대표가 발언한 내용은 크리스천투데이 기사에 정리되어 있다 (2017.11.9.) 캐나다에서 가르치는 동성애 교육 내용(온타리오주 모든 학교 성교육 시행령 2015년 9월)은 다음과 같다. 3학년(만8세) 때는 동성결혼은 정상이며 성별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6학년(만12세) 때는 자위행위를 학습하며, ①7학년(만13세)에 항문성교와 구강성교 학습한다. 교육을 거부할 시 ‘차별금지법’으로 형사처벌 가능하다. ... 차별금지법이란 용어 때문에 속을 수 있다. 차별하지 말자는 내용이 아니고 ②동성애를 정상으로 인정할뿐더러 ‘형사처벌’ 하겠단 거다. 감옥형과 벌금. 쉽게 말하면 ③성경은 불법 책이 되고 성경을 가르치는 곳은 불법 집단이다. 또 학교에선 항문성교 구강성교를 가르쳐야 한다. .... ④ 2013년 국회 차별금지법 발의 안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한다. △동성애 부정적인 말, 반대입장 표명하면 2년 이하 징역, 1천만원 이하 벌금(5회 반복 처벌 가능)△초중고 성교육 이성간 성행위와 함께 동성간 성행위(항문성교) 가르치지 않으면 동성애 차별금지법 위반으로 처벌.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05881 ①④ 2015년 온타리오 주의 주도인 토론시에서 3만5천명의 초등학생과 주변 지역의 수천명의 학생들이 성교육 내용에 반대하여 수업에 불참했다. (2015.5.8.) This week, 35,000 Toronto-area elementary students were kept home by their parents as a protest against the curriculum, while thousands more were absent from schools in the surrounding suburbs. https://tgam.ca/2UkwKEO 뉴스앤조이가 해명자료로 제시한 허핑턴 포스트 기사를 보면 “부모가 자녀를 수업에 반드시 참가시킬 것을 강제당하고 있다”는 썰이 돌고 있다며 수업에 부모가 자녀를 불참시킬 수 있다고 해명한 내용이 있다. (2015.4.26.) Myth #4. Parents are being forced to accept a curriculum they had no say in. Truth: Parents can choose to remove their children from all or part of the Physical and Health Education curriculum. Children whose parents make this choice are usually kept home or supervised in the library or another part of the school while the class takes place.http://bit.ly/2DI4RB8 이용희 대표도 위의 온타리오 주의 성 교육에 반드시 참석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접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④번에서 언급한 2013년 차별금지법안의 ‘교육에서의 ’성적지향 차별금지‘를 위반할 때에 처벌조항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했던 발언일 수 있다. 그러나 차별금지법안의 형사처벌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한 사람이 불이익을 당했을 경우‘에 한정하기 때문에 성교육 거부를 형사처벌이라고 표현한 것은 오류라 할 수 있다. ②④ 2013년에 발의되었던 차별금지법안은 동성애를 반대하여 비판하는 것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느꼈다고 하면 차별의 일종인 괴롭힘으로 간주하여 ‘3천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이나 민사소송에 의한 손해배상’으로 벌 줄 수 있다. 차별금지법안의 형사처벌인 ‘2년 이하 징역과 1천만원 이하 벌금형’ 동성애에 대한 반대표현에 대한 것이 아니라 직장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한 직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을 하면 그렇게 처벌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2013년 차별금지법안만 놓고 보면 이용희 대표의 발언은 잘못된 발언을 한 것이다. 그래서 얼핏보면 뉴스앤조이의 저격이 맞을 수 있다. 그러나 2018년에 김부겸 장관의 ‘혐오표현규제법’이 발의된 다음에는 ④번의 주장도 현실이 되었기 때문에 틀리다고 할 수 없게 되었다. 사실이 된 것이다. 국가인권위원회로 하여금, (혐오표현에 대한) 시정명령을 받고 그 정한 기간 내에 시정명령의 내용을 이행하지 아니한 자에 대하여 3천만 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부과(제11조)할 수 있도록 했다. △혐오표현을 한 자에게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제18조)는 조항도 있다.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09837 이은혜 기자는 지난 기사들에서 ‘차별금지법’과 ‘혐오표현규제’를 별개로 주장해 왔지만 차별금지법안의 ‘표현으로 인해서 수치심, 모욕감을 느낀다고 주장하는 정신적 고통’을 차별의 하나로 규정한다. 혐오표현규제법안은 동일한 내용에 구체적인 형사처벌 조항을 넣어 독립적인 법안으로 만든 것으로서 차별금지법의 표현에 관한 부분을 독립하여 강화시킨 법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2017년 이용희 대표의 강의내용은 2013년 차별금지법안에 대한 설명으로는 오류가 있지만 2018년 혐오표현규제법안이 발의된 이후에는 사실이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게 되었다. . ③ “성경은 불법 책이 되고 성경을 가르치는 곳은 불법 집단이다”는 내용은 2015년에 보도된 ‘동성애자가 성경 출판사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기사때문으로 생각된다. 2008년에 파울러(Fowler)는 1982년과 1987년 버전 킹제임스 성경의 고린도전서 6:9에 ‘동성애(homosexual)는 죄라는 문구로 인해서 가족에게 차별을 받고 정신적 고통을 받았으며 시민적 권리가 침해당했다며 성경 출판사들에 7천만 달러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http://bit.ly/2HBASyJ (2008.7.10.) Fowler, who is representing himself in both cases, claims that Zondervan manipulated Scripture by using the term "homosexuals" in 1 Corinthians 6:9 of their 1982 and 1987 revised edition Bibles. In a hand-written suit, Fowler lists all sorts of charges against Zondervan including malicious negligence, strict liability, malice, libel, and violating his civil rights. He filed a suit in June against Tennessee-based publisher Thomas Nelson on similar grounds. He's seeking $60 million from Zondervan and $10 million from Thomas Nelson Publishing. 진실혹은거짓(Truth of Fiction)에 의하면 2015년 7월 4일 뉴스 수집 웹사이트인 ‘데일리 헤드라인’에서 과거의 사건이 아닌 최근의 사건인 것으로 보이게 기사화하면서 11만회 이상이 SNS에 퍼져나가서 파문을 일으켰다고 한다. 2008년의 소송사건은 2009년에 연방지방법원에서 기각하므로 종결되었다고 한다. http://bit.ly/2BbmLut (2015.7.23.) It’s true that Bradley LaShawn Fowler sued Zondervan Publishing and Thomas Nelson Publishing for referring to homosexuality as a sin in 2008, but the case was dismissed in 2009. The story of Fowler’s lawsuit was recycled as a “new” report in July 2015 after the U.S. Supreme Court found that bans on gay marriage were unconstitutional. The website Daily Headlines published a story in July 2015 that made it appear Fowler had just sued Zondervan Publishing and Thomas Nelson Publishing, and the report was widely repeated. But, in reality, a federal judge dismissed Fowler’s lawsuit in 2009, according to court records. http://dailyheadlines.net/2015/07/gay-man-files-70m-suit-against-bible-publishers-over-homosexual-verses/ 2015년 6월 미연방대법원이 동성혼을 합법으로 판결한 직후에 나온 기사라 사람들에게는 동성혼 합법화 이후 성경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여 크게 이슈가 될 수 있었다. 위 링크의 기사는 내용이 삭제된 상태이다. 2015년 7월 29일자로 크리스천 투데이에서 보도하였다. http://bit.ly/2FJF1y2 위 사건은 허위가 아닌 사실이다. 2004년 스웨덴 그린 목사의 동성애 비판 설교로 1심에서 징역형을 받았던 사건이나 2015년 동성혼 결혼증명서를 발급할 수 없다던 서기가 구치소로 보내졌던 사건, 동성혼 케익 거부자들이 벌금이나 기타 제재를 당하는 것등으로 인해서 이용희 대표는 강의시에 “성경이 불법화 될 수 있다”를 “성경이 불법이 된다”로 개인적 전망을 담아서 강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용희 대표의 그러한 전망은 현실화되고 있다. (2018.4) 2018년 4월에 캘리포니아주의 민주당 의원들도 동성애를 중단하는 치료를 금지하는 법안(AB-2943 Unlawful Business Practices: Sexual Orientation Change Efforts )을 발의했다. 법률단체 리버티 카운슬의 대표인 스테이버 변호사는 “이 법안은 동성애적 끌림이나 혼란을 극복하도록 돕기 위해 성경을 포함한 책을 팔거나 상담 서비스나 다른 방법으로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것을 불법화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만일 통과되면, 우리는 즉시 반대 소송을 제기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http://tvnext.org/2018/04/ca-ab-2943-bible-ban/ 미국은 기독교가 주류 종교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인이다. 동성애를 중단해야 하는 동기로서 성경을 제시한다면 발의된 법안에 의해 처벌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많은 반대가 쇄도한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주 상원까지 통과됐지만 2018년 8월 법안의 발의자인 에반 로우 의원이 법안을 철회하므로 진행은 중단된 상태이다 http://www.christiantoday.us/sub_read.html?uid=25513 2018년 7월 영국 정부는 ‘성소수자 차별 대처 행동 계획’의 일환으로서 ‘전환치료 금지’를 선언했다. 캘리포니아 주의 저항을 봐서인지 종교적 상담을 금지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0703_0000353622 전환치료 금지는 영국에서는 ‘차별금지’로 추진되지만,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소비자 사기죄 (fraudulent activities)란 명목으로 추진되었다. 같은 내용의 정책이 차별금지법이 아닌 다른 명칭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성경의 가르침을 직접적으로 문제삼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016년 홍성수 교수는 차별금지법의 내용 때문에 성경을 금지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그 당시로서는 맞는 말이었다. 그러나 동성애 진영은 통제영역을 확장해서 동성애 전환치료 금지란 명목으로 성경을 불법화할 수 있는 문구의 법안을 만들기에 이른 것이다. 2017년을 기준으로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성경은 불법 책이 되고 성경을 가르치는 곳은 불법 집단이다”라는 주장은 법적 문구로 성경의 내용을 금지한다고 쓰여져 있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으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성경을 따라 동성애에 협력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이 서구에서 증오표현법이나 차별금지법등으로 기소되고 유죄판결을 받는 사례들은 진행중이었기에 간접적으로는 ‘성경내용의 불법화가 진행중이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2018년 캘리포니아주는 ‘동성애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출판물’을 불법화하는 법안이 발의되었다가 철회되었는데 이것은 성경을 명시적으로 불법화하는 데에 한발 더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들의 주장은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부터 거짓일까. 먼저 한가모가 출처로 제시한 링크를 따라가 보자.
교육부 블로그 링크는 '블로그 기자단'이 2010년 취재·작성한 내용이다. 글쓴이는 캐나다에 체류하면서 목격한 학교 성교육을 소개하고, 이를 한국과 비교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교육부는 수년간 커리큘럼을 짜고 교재를 만드는 등 성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한국의 성교육은 너무 디테일하지 못해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이 골자다.
조금 진보적인 것처럼 보이는 온타리오주의 성교육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게 <캐나다한국일보> 기사의 핵심이다. LGBTQ(성소수자)의 존재를 언급하고, 성폭행이 미치는 심리·법적 영향 등을 설명하는 게 한국 성교육과 다르다는 내용이다.
이 두 가지 소스가 어떻게 "캐나다에서는 항문 성교를 가르친다"는 주장의 근거가 됐는지 살펴보자.
한가모가 말하는 '캐나다'는 주로 온타리오주를 가리킨다. 캐나다는 주마다 독립된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5) 온타리오주 교육부는 2015년, 1998년 이후 한 번도 개정하지 않은 성교육 지침서를 전면 개정했다.
(5) 뉴스앤조이가 반론의 근거로 제시한 <글로브앤더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2015년 교육과정은 원래 2010년에 만들어진 교육과정이다. 전임 총리였던 Dalton McGuinty는 새 성교육 과정을 소개했다가 부모들의 반대가 극심하여 어정쩡하게 유지되었다고 한다. 그것을 새로 주지사가 된 레즈비언 캐슬린 윈이 시행을 강행했다고 하는데, 내용상 변화도 있었던 것 같다. 뉴스앤조이의 “온타리오주 교육부는 2015년, 1998년 이후 한 번도 개정하지 않은 성교육 지침서를 전면 개정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2015.5.8.) They protested so noisily against the new curriculum when it was originally released in 2010 that the former premier, Dalton McGuinty, backed off and put it into a state of political cryostasis. The same groups hope to pull off a similar coup now that the new Premier, Kathleen Wynne, has revived the curriculum and intends to have it start being taught this fall. https://tgam.ca/2UkwKEO 2010년판 교재의 소개(Introduction)를 보면 2010년에 시작되어 2014년까지 사용되어졌다는 설명이 나온다(pdf 파일로 5페이지) http://www.edu.gov.on.ca/eng/curriculum/elementary/healthcurr18.pdf 라이프뉴스 보도에 의하면 성교육 커리큘럼은 2006-2009년 사이에 캐슬린 윈이 교육부장관일 때에 만들어졌던 것이며, 이를 주도한 교육부 담당공무원이 레빈(Levin)이었는데 2013년에 아동 포르노 제작과 유포 등으로 체포되었다. 캐슬린 윈 주지사는 자신의 스탭이었던 레빈의 체포에 대해서 한동안 답변을 거부했고 보수당은 거세게 공격했다 (2013.7.10.) Ontario’s opposition leader has called on Premier Kathleen Wynne to break her silence on the child porn charges filed this week against her advisor and former staffer. In his role as Ontario’s deputy minister of education, Levin was the Ministry’s top public servant. He served from 2004 to 2009, during the time the Ministry was developing its much-criticized “equity and inclusive education” strategy and a sex-ed curriculum that was shelved by then-Premier Dalton McGuinty in 2010 because it was so controversial. The sex-ed program, which was to begin with 6-year-olds in grade 1, introduced concepts such as “gender identity” and “sexual orientation” by grade 3, masturbation by grade 6, and anal and oral sex by grade 7. Levin highlighted his role in developing the “equity and inclusive education” strategy in a letter dated April 6, 2009. The strategy sparked intense controversy because of its promotion of homosexual activism in the schools. It also helped shape the development of the sex-ed program.. 뉴스앤조이는 평소에 동성애는 옹호해도 성범죄는 강력 비난했는데, 아동성범죄자가 만든 온타리오 주 성 교육 프로그램을 옹호하고 있는 셈이다. |
'건강과 신체 교육'(Health and Physical Education) 지침서는, 1학년(만 6세)부터 8학년(만 13세)까지 사용하는 것과, 9학년(만 14세)부터 12학년(만 17세)까지 사용하는 것 두 가지로 나뉘어 있다. (6)2015년, 이 지침서가 공개되자 캐나다 내 보수 기독교인과 무슬림 등이 반발했다. 이들 역시 지침서가 항문 성교와 구강성교를 가르친다고 오해했기 때문이다.
(6) 오해라는 것은 새로운 성교육 내용을 지지하는 이들의 주장이다. 뉴스앤조이가 반론의 근거로 제시한 해외 언론들의 기사를 보면 대부분 학부모들이 주장한 내용들이 있음을 인정한다. 그러면서 그런 의도는 아니다고 변명(해명, 기만)하는 내용이다. 일부 기사는 본질에서 벗어난 항의내용만을 제시하고 그것이 오해라고 주장하는 식이다. 3가지 기사를 보면 뉴스앤조이 기사처럼 일방적인 학부모들의 ‘오해’가 아니다. (글로브앤더메일, 2015.5.8.) Children are taught that, while they might have a mother and a father, some of their classmates might have two mothers, or just a dad, or maybe they are raised by a grandparent. They are introduced slowly to the issues of sexual orientation and gender identity, but this is done in the most neutral of terms. ... It is this neutralizing of sexual orientation and gender identity that so infuriates critics. As one group puts it, the lessons "show no respect nor tolerance for traditionally-principled families." (동성가족, 성적지향, 성 정체성 교육) https://tgam.ca/2UkwKEO (더스타, 2015.5.4.) Claim 2(주장2): ... Veracity(진실): In Grade 6, children are not “taught masturbation,” but they are taught that it is “common and is not harmful and is one way of learning about your body.” (학생들은 자위를 배우지 않는다. 다만, 그들은 자위가 일반적이며 해롭지 않으며, 너희들의 몸을 알아가는 방법중의 하나라고 배우게 된다) ?? Claim 3: Veracity: “Anal Play 101” is not a lesson plan — the title comes from an online article on the Planned Parenthood Toronto website. In Grade 7, children learn how to communicate that they don’t want to have sex, including anal sex. They learn that it’s best to wait until they are older to have any kind of sexual activity. They also learn how STIs are transmitted during sex, including anal sex. (성교육도 시키는 가족계획협회 토론토 지부의 웹사이트에 있는 '아날 플레이 101'을 이유로 학교 성교육이 항문 성교를 가르치게 될 것이다는 학부모들의 주장에 대해서 7학년(중학교1학년)에서 그런 방법을 배우는 것은 아니며 ‘항문성교를 포함한 관계 거절법’과 시작연령을 지연시키는 것이 좋다는 것, 항문성교를 포함한 섹스에서 성병들을 배울 것이라고 설명하는 내용. 애널 플레이 101 팜플렛의 내용에는 항문은 만들어진 기관이 아니라는 것을 잘못된 것이고 항문 플레이는 건강하고 정상적인 것이라는 잘못된 내용들이 담겨 있다. http://www.ppt.on.ca/ppt/wp-content/uploads/2016/08/Anal-Play-101.pdf ) 교과서 내용을 보면 HIV나 성병들이 특히 항문성교를 통해 전염된다는 내용은 없다. 일반적인 섹스와 같이 항문성교를 통해서도 걸릴 수 있다는 식으로 위험성을 오히려 낮게 평가하게 만들면서 항문성교를 정상적인 성관계의 하나로 인식시키는 효과를 노린 것 같다. 교과서 내용은 뒤에서 설명. Claim 5: ... Veracity: In Grade 3, kids learn that some people have gay parents. In Grade 8, children will be expected to understand gender identity, including transgender identity as well as various sexual orientations. They will also be expected to identify how to “help individuals of all identities and orientations develop a positive self-concept.”(초등학교 3학년은 게이 부모에 대해 배우고, 8학년(중2)은 성 정체성, 성적지향등에 대해 배운다) 부모들의 동성애나 성정체성등을 정상으로 가르친다는 주장은 맞다. 반론자들은 그렇게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면 시선을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방어하고 있다. Claim 7: ... Veracity: The curriculum does list six kinds of gender identity: male, female, two-spirited, transgender, transsexual and intersex. It only lists four kinds of sexual orientation: heterosexual, gay, lesbian and bisexual.(학부모들은 성정체성 혼란과 52가지의 성적지향을 가르친다고 항의한다. 52가지 성적지향은 성정체성과 혼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반론자들은 성정체성 교육이 성정체성에 대한 혼돈 교육이라는 주장에는 답변하지 않고 교과서는 6가지 성적지향이 아니라 4가지 성적지향만 가르친다고 동문서답형 답변을 하고 있다. 초기의 문건에는 트랜스젠더등을 가르친다고 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보도 영상) Claims 10: “Replace the words Husband and Wife with 'Partner' by Grade 6.” Veracity: In Grade 6, kids learn that not every couple is heterosexual, and that neutral terms are more accepting.(6학년에서 남편과 아내라는 단어를 파트너로 대체하려 한다는 항의에 대해서 모든 커플이 남녀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은 중립적인 단어를 수용해야 한다고 인정하고 있다) http://bit.ly/2RUSg6h |
당시 온타리오주에서는 학부모들이 주 교육부의 성교육을 지지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나뉘어 야외 시위를 이어 갔다. 반대하는 쪽은 "학교에서 항문 성교와 구강성교를 가르친다"고 주장했지만, (7) <글로브앤더메일>·<허핑턴포스트캐나다>·<토론토스타> 등 캐나다 언론은 팩트를 체크한 후 "항문 성교를 가르치는 게 아니다"고 결론 내렸다.
(7) 온타리오 주 학부모들이 무엇을 문제 삼았는지는 알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를 제기한 측의 주장을 검토해야 하는데, 뉴스앤조이 기사는 옹호 언론들의 기사만 나열하여 객관성을 상실했다. 2015년 캐나다의 라이프사이트 뉴스는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이다. (2015.2.24.) Passing the baton of the 1960s sexual revolt to today’s up-and-coming generations of youngsters, the 2015 Health and Physical Education program states in its earliest pages that sexual health “is more than simply teaching young people about the anatomy and physiology of reproduction,” but includes the relatively recent inventions of “sexual orientation, gender identity and gender expression” as well as “gender roles and expectations.” (2015년 성교육 교재는 ‘성적지향, 성 정체성, 젠더 표현, 젠더 롤, 젠더 기대’등을 포함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학년별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조) 기사의 동영상을 보면 계획된 내용에는 트랜스젠더등에 대한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의 (6)번의 스타지의 해명은 마치 없었다는 듯이 보도했었다. 뉴스앤조이가 인용한 언론사의 기사들은 온타리오주 성교육 교재가 ‘항문성교를 가르치는 게 아니다’고 했지만 기만이다. ‘항문성교’를 위험성은 언급하지 않은 채 자연스러운 성 관계(성적지향)의 하나로 가르치고 있다. 항문성교가 생리상 비자연스러운 것이라던가 건강상 위험성이 높은 것이라는 것을 부연하지 않은 체 성관계 방법중에 ‘항문성교’도 있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친다면 아이들은 항문성교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항문성교에 대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가르치는 것에 대해 학부모들이 반발한 것인데, 마치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니까 안 가르치는 것이다는 뉴조앤조이식의 주장은 기만인 것이다. |
이들의 팩트 체킹에 따르면, (8) 교사들은 7학년 학생들에게, 항문 성교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성관계를 원하지 않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이는 '노민스노'(no means no), 동의(consent)와 부동의를 가르치는 과정의 일환이다. 또 성병 전염의 다양한 경로를 알려 주는 차원에서 항문으로도 성기 삽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언급할 수 있다.
(8) 뉴스앤조이는 자신들이 근거로 제시한 언론들에서 설명한 내용만큼도 설명하지 않고 있다. (6)번의 내용을 참조하라. 캐나다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한 구체적인 내용은 라이프사이트 뉴스를 참조 (2013.7.10.) Ontario Tory leader questions premier over accused child porn maker’s role in radical sex-ed program http://bit.ly/2UrFzwA 온타리오 토리당 리더는 아동 포르노 제작혐의로 기소된 레빈이 급진적 성교육 프로그램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질문한다 (2015.2.19.) Ontario’s sex ed architect admits he asked a mom to ‘sexually assault her child for him’: leaked letter http://bit.ly/2MFYVeG 온타리오 주의 성교육 설계자는 아동을 성적으로 취할 수 있는지 그의 어머니에게 물었다. (2015.2.24.) A grade-by-grade breakdown of Kathleen Wynne’s graphic new sex-ed program http://bit.ly/2RphwMQ 캐슬린 위의 새로운 성 교육 프로그램을 학년별로 분석 (2015.4.24.) Lesbian: I use math class to teach young kids about homosexuality so I can ‘hide’ it from parents http://bit.ly/2sWvX1i 레즈비언 교사 : 나는 아이들에게 부모 몰래 동성애를 교육하는 데 수학 시간을 이용했다. (2016.5.10.) Ontario sex-ed: Classroom lessons are starting, and what we’re hearing is terrifying http://bit.ly/2SaOQvB 온타리오의 성교육이 시작됐고 우리를 끔찍한 이야기들을 들었다. 동성혼 괜찮다등 (2015.6.17.) LifeSite threatened with a lawsuit over sex-ed exposé http://bit.ly/2TmPG5D 레즈비언 교사 기사로 라이프사이트 뉴스가 고소 위협을 당하다. 2010년 고소 건으로 법률비용으로 20만 달러를 지출했던 경험이 있음 (2018.8.24.) Ontario Conservatives release interim sex-ed, ask parents to report teachers who won’t follow it http://bit.ly/2FZNvBQ 성교육은 2010년판 교재로 되돌아갔으나 캐슬린 윈이 교육부 장관 시절에 만든 것이라서 성적지향, 성정체성 내용이 있어서 학부모단체는 성 정체성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내용은 개정되어서 교육부 장관은 지침을 안따르는 교사를 부모들이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함 |
(9) 학부모들의 반발이 지속되자 온타리오주 교육부는 최근 일시적으로 개정안을 내놨다. 2018년 8월 발표한 최신 개정 지침서도 학습 목표를 바꾸지는 않았다. 이 지침서 7학년 부분에도 2015년과 같이 "7학년 학생들은 이 교육을 마칠 때쯤이면 성병 전염의 다양한 경로를 알고 성병의 증상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고 적혀 있다.
(9) 뉴스앤조이는 마치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기술하고 있지만 성교육과 관련된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은 1998년 버전으로 돌아갔고, 성 교육 부분만 2010년 버전으로 돌아갔다. 단어 검색으로 몇가지 차이를 비교해 보았다.
사용되는 단어의 빈도수를 비교해보면 동성애나 성전환에 관한 내용이 대폭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항문 성교와 동성 가족을 설명할 때 사용되는 two mother가 검색되지 않는다. -2015년 교재 : http://www.parentsalliance.ca/sites/default/files/downloads/health1to8_0.pdf -2018년에 다시 제작된 2010년 개정판 : http://www.edu.gov.on.ca/eng/curriculum/elementary/healthcurr18.pdf 7학년 교육의 목적이 성병예방이라고 했지만 197페이지의 해당 내용을 보자. HIV 파트에서 감염 원인을 정액, 혈액, 질액, 항문액, 모유와의 접촉, 마약 주사기의 공유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가장 일반적인 감염방법이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라고 하면서 질성교와 항문 성교를 같은 선상에서 설명하고 있다(To prevent the transmission of HIV, avoid behaviours associated with greater risks of HIV transmission, like vaginal or anal intercourse without a condom and injection drug use). http://www.parentsalliance.ca/sites/default/files/downloads/health1to8_0.pdf 2016년 온타리오 주(1,398만 명)의 HIV 신규감염인은 881명으로 이중 남성이 697명으로 79.8%를 차지한다(10페이지). 남성이 여성보다 4배 더 많이 감염된 것이다. 감염 남성의 72.9%가 게이/양성애자등 MSM이었다(21페이지). 여성감염인중 마약사용으로 감염된 여성은 22.4%였다. 감염인 전체에서 MSM으로 보고된 남성의 비율은 58.8%이고, 마약사용자로 보고된 사람은 13.1%이다(21페이지). 위 비율을 그대로 이용한다면 MSM(58.8%) > 애성애(28.1%) > 마약(13.1%) 순으로 감염자가 많다. 상식적이라면 가장 위험한 것은 남성간 항문성교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온타리오 주 성교육 교재는 위험순위를 구분하지 않고 있다. 항문성교를 이성애나 마약과 같은 수준의 위험으로 설명하므로 오히려 위험성을 낮추고 은폐하고 정상화하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것은 뉴스앤조이가 말한 항문성교를 언급한 성병 예방이란 명분을 충족하지 못하고, 오히려 항문성교에 대한 경각심을 없애서 성병과 HIV 감염의 위험을 높이게 되는 것일 수 있다. 콘돔만 사용하면 HIV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것 같지만 콘돔의 피임 실패율이 15%라고 하는데 항문성교시 콘돔이 찢어지거나 벗겨지므로 이 비율은 더 높아질 것이다. 즉 콘돔을 쓰더라도 위험은 역시 존재하는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오히려 위험을 더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타 성병의 주요 감염 원인도 남성동성애때문인데 그런 내용이 빠져 있다. 그래서 교육이 객관적으로 예방교육을 하기 보다 항문성교를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것으로 학생들의 머리에 심어넣기 위해서 성교육을 이용하는 것이란 비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뉴스앤조이의 기사는 이런 본질에 접근하지 못하고 변호에 급급하다. |
(9) "항문 성교 하는 법을 가르친다"는 말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 지침서의 핵심은 '성행위'가 아니라, '성관계 시 동의 여부'와 '성병 전염 경로'다. 학생들이 성폭력과 성병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과정에서 동성 간 성행위가 언급되는 것이다. 2005년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캐나다에서, 동성애를 인간 성애性愛의 한 범주로 언급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9)번의 설명과 동일하다. 라이프 뉴스의 기사는 ‘항문성교’라는 행위(개념) 자체를 가르친다’는 내용이었다. 이용희 대표도 “초중고 성교육 이성간 성행위와 함께 동성간 성행위(항문성교) 가르치지 않으면 동성애 차별금지법 위반으로 처벌”이라고 하여 동성애를 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 여부와 무관하게 항문 성교라는 것 자체를 가르치는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가르치지 않으면 모를 것을 가르쳐서 알게 되는 것이다. 또한 그것이 이성애와 차이가 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므로 위험성을 실제보다 낮게 평가하게 하여 위험에 빠드리고 교육받았기에 행해보고자 하는 호기심을 자극하게 된다. 이용희 교수의 ‘가르치지 않으면 차별금지법으로 처벌’은 캐나다에서 떠돌던 의견에도 있었지만 2013년 우리나라에서 발의된 차별금지법안에 ‘교육에서의 차별금지’조항이 있기 때문에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당연히 어떤 제재조치가 취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명시적으로 형사처벌은 아니다. 이행강제금이나 행정적 징계 조치등이 이뤄질 수 있다. 최근에 서울에서 동성애의 문제점을 발언한 교사가 서울시 인권센터로부터 징계 권고를 당한 것과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스를 검증한다는 외신이나 뉴스앤조이도 문제 제기자의 본래 취지를 왜곡하여 해설하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
(10) "동성애를 가르친다"는 반동성애 진영 주장도 '성행위'가 아니라 '차별'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지침서에는 9학년(만 14세, 한국에서는 중학교 2학년)부터 '호모포비아', 즉 동성애 혐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돼 있다. 인터넷과 학교 등지에서 성소수자 청소년의 따돌림 및 괴롭힘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호모포비아를 줄이고 서로 존중하는 사회가 될 수 있는지 토론하는 시간도 있다.
(10) 동성애는 보건상으로 해롭다. 술 담배를 청소년에게 금지시는 이유가 건강에 해롭기 때문이다. 성관계를 일찍 시작한 여학생들이 미래에 불행하게 살게 되더라는 2003년 해리티지연구재단의 보고서가 있다. 이외에도 일찍 성관계를 시작한 것을 후회하는 젊은이들의 통계들도 있다. 즉 학생들에게 성관계를 성인이 될 때까지 보류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학생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다. 그런데 초등학교때부터 남성간의 성행위인 성적지향을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중학교때는 성병과 에이즈 예방교육에서 동성애로 인한 보건상의 위험성을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고 이성애와 같은 수준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가르쳐 실질적으로는 예방노력을 등한히 하게 하여 오히려 위험을 증가시키는 성교육을 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기에 성관계를 일탈적 상황으로 보아야지 그것을 격려한다는 것도 청소년의 장래 이익에 부합되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캐나다 학부모들이나 이용희 대표나 문제를 삼는 것은 청소년기의 성관계의 시작이 청소년의 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것에는 동성애라고 예외가 아니다. 동성애는 특히 보건상의 문제가 있어서 담배나 술처럼 청소년에게 권할 것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위 기사의 내용처럼 청소년들에게 동성애를 정상화하고 그것을 옹호하는 교육을 하는 것에 학부모들이 반대하고 토론토 시에서만 3만5천명의 부모들이 자녀를 성교육시간에 열외시킨 것이다. |
(11) 100% 거짓말보다 거짓과 진실을 섞어 놓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말이 있다. 에스더 이용희 대표와 반동성애 진영 활동가들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사회적 맥락과 성교육 지침 목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극적인 정보만 발췌해 자신들 입맛에 맞게 지속적으로 유포했다. 특히 각 지방 교육청에서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려고 할 때, 이 같은 '허위 정보'는 개신교인들의 소셜미디어를 타고 더욱 빠르게 확산돼 여론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11) 거짓과 진실을 섞어서 보도하는 뉴스앤조이의 보도행태를 설명한 것과 같다. - 이용희 대표는 캐나다의 성교육이 ‘항문성교’라는 개념을 가르치는 것 자체를 비판했는데, ‘항문성교 하는 법을 가르친 건 아니다’는 뜬금없는 주장으로 이용희 대표가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한다 - 성교육 교과서에 여러 문제들이 있음에도 뉴스앤조이는 그것을 축소하여 보도하여 옹호했다. |
출처 :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