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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7] 한국노인요양병원협회 염안섭 TF팀장 “에이즈 동성애자, 요양병원 입원 매우 위험”
2017-09-07 12:48:26 | ahcs | 0 | 조회 5079 | 덧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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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인요양병원협회 염안섭 TF팀장 “에이즈 동성애자, 요양병원 입원 매우 위험”

작년 의료법 시행규칙 바뀌어 일반요양병원이 에이즈 환자 입원 거부할 경우엔 처벌

입력 : 2016-03-07 18:17

한국노인요양병원협회 염안섭 TF팀장 “에이즈 동성애자, 요양병원 입원 매우 위험” 기사의 사진
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장이 7일 “에이즈에 감염된 남성 동성애자의 입원·치료는 일반 요양병원이 아닌 별도의 병실을 운영하는 에이즈 지정병원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에이즈에 감염된 남성 동성애자가 거동이 불편한 여러분의 아버지와 요양병실을 같이 사용한다고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남성 동성애자는 에이즈에 감염돼도 성욕이 줄지 않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시겠습니까?”(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장) 

최근 노인요양병원 업계의 최대 이슈는 에이즈 환자의 수용 여부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일반 요양병원이 에이즈 환자 입원을 거부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해 놨다. 1300개의 노인요양병원이 가입된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는 ‘에이즈에 감염된 남성 동성애자가 면역력과 자기방어 능력이 약한 노인환자에게 에이즈와 악성 결핵 등을 전염시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협회 에이즈TF팀장인 염안섭(41) 경기도 남양주 수동연세요양병원장은 7일 인터뷰에서 “에이즈 환자의 절대 다수는 남성 동성애자인데, 요양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장애가 심한 남성 에이즈 환자는 100여명에 불과하다”면서 “이들은 전국 80여개의 국공립 요양병원 병실 1만6000개에서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염 원장은 “그러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에 감염된 100여명의 인권을 보장한다며 법까지 바꿔 전국 어느 요양병원이든 들어갈 수 있도록 해 놨다”면서 “협회는 법개정 전 국공립 요양병원을 지정해 에이즈 환자를 집중적으로 돌볼 것을 제안했지만 묵살 당했다”고 항변했다.

그는 “미국 에이즈 장기요양시설 조사에 따르면 입원하는 남성 동성애자의 평균연령은 41세에 불과하며 44%가 정신질환, 48%가 심각한 신경계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7%는 마약중독자였다”면서 “이들은 입소 전 11개의 약물을 복용할 정도로 많은 합병증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염 원장은 “2009년부터 에이즈 환자를 돌본 임상경험상 한국도 평균연령과 합병증 패턴이 미국과 매우 유사했다”면서 “실제로 수동연세요양병원에 입원했던 에이즈 환자의 95% 이상이 남성 동성애자였으며 나머지는 양성애자인 남편·애인으로부터 에이즈에 감염된 여성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성 동성애자들이 같은 병실에 입원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상대로 성폭행·성추행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면서 “따라서 별도의 에이즈 병실을 운영하는 지정병원 형태로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염 원장은 불건전한 성행위를 하다가 에이즈에 감염된 남성 동성애자에게 막대한 국가 예산을 지원하는 상황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에이즈에 감염된 남성 동성애자들에게 매달 치료비 간병비 약제비 등 최소 600만원을 100% 지원해 주는 나라”라면서 “보훈대상자,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조차도 간병비는 자신이 부담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불건전한 성행위를 하다 에이즈에 감염된 남성 동성애자에게 훨씬 많은 혜택을 주는 이유가 뭔지 반드시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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